티스토리 뷰

목차



    반응형

    자기주도 마음근육
    자기주도 마음근육

    🌱 『아이의 "자기주도"와 "마음 근육" 키우기』 시리즈 ⑤

    아이가 자꾸 회피하거나 도전을 피할 때 – 두려움 너머의 마음 읽기


    🧩 “안 해. 귀찮아. 재미없어.”
    진짜 이유는 뭘까?

    부모는 아이에게 새로운 걸 제안해요.

    “이거 한번 해볼래?”
    “다음번엔 네가 해보자!”
    “이번엔 혼자 해보는 거 어때?”

    하지만 아이는 대답하죠.

    “귀찮아.”
    “싫어. 재미없어.”
    “나 그냥 안 할래.”

    이런 반응을 반복해서 듣다 보면
    부모는 속상하고 조급해지기도 해요.
    “이러다 아무것도 시도 안 하고 포기하는 아이가 되면 어떡하지?”

    그런데 아이가 ‘안 하겠다’고 말하는 이유는 정말 귀찮아서일까요?
   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두려움과 자기보호의 심리가 숨어 있어요.


    🧠 아이가 도전을 회피할 때, 그 안엔 ‘두려움의 공식’이 있다

    “할 줄 모르는데 실패하면 창피할까 봐.”
    “기대에 못 미치면 혼날까 봐.”
    “안 하겠다고 하면, 적어도 실패는 안 해도 되니까.”

    📌 교육심리학자 Martin Covington은 말합니다:

    “아이는 스스로의 가치(self-worth)를 지키기 위해
    실패 가능성이 있는 활동 자체를 회피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.”

    즉, 아이는 자신을 게으르게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,
    상처받을까봐 미리 ‘회피’를 선택하는 것이에요.


    🔍 도전 회피 유형, 이렇게 나뉩니다

    유형 특징 부모가 보기엔…
    ✅ 피상형 “몰라. 재미없어.”
    관심 없는 척 회피
    의욕이 없는 것처럼 보임
    ✅ 완벽주의형 시작 전부터 “나는 못할 것 같아” 너무 민감하거나 까다로워 보임
    ✅ 의존형 “그냥 해줘. 나는 못해.” 게으르거나 의지가 없어 보임

    하지만 이 모든 회피 뒤에는
    👉 자신에 대한 불안,
    👉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,
    👉 ‘못하면 어떻게 하지’에 대한 무력감이 있습니다.


    ✅ 아이가 도전을 피할 때, 부모가 먼저 알아차려야 할 것들

    ✔️ 1. “하기 싫다”는 말의 진짜 뜻, 마음 언어로 듣기

    “귀찮아” = “시작했는데 실패하면 어떡하죠?”
    “재미없어” = “기대에 못 미치면 나쁜 애일 것 같아요”
    “그냥 안 할래” = “나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”

    → 감정의 바깥 표현만 듣지 말고,
    그 아래 숨은 ‘자기 보호적 회피’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해요.


    ✔️ 2. 기대치를 낮추고, ‘작게 성공할 수 있는 구조’ 설계하기

    “이거 해보자!” 대신 → “한 가지만 해보고 말해줘도 돼.”
    “끝까지 해보자!” 대신 → “중간에 멈춰도 괜찮아. 시도해본 게 더 중요하니까.”

    → 부모가 미리 실패를 상정하고도 “괜찮다”고 선언하는 구조
    = 아이는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안전기지를 갖게 돼요.


    ✔️ 3. 실패해도 괜찮은 분위기 만들기 – 부모의 태도가 환경이다

    “틀렸어? 괜찮아, 궁금해서 해본 거잖아.”
    “실패했구나. 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뭐가 재미있었는지 찾아보자.”
    “엄마도 이거 처음 해봤을 땐 망했었어.” (진짜 경험 공유!)

    → 도전의 성공 여부보다
    도전이 자연스럽고 반복 가능한 행동이 되도록
    부모가 실패에 유연한 표정과 말을 먼저 보여줘야 해요.


    ✔️ 4. 아이 안의 동기를 꺼내는 질문으로 접근하기

    “너는 어떤 방식이 더 편할까?”
    “네가 정하면, 엄마는 따라갈게.”
    “이걸 하면서 네가 궁금했던 게 뭐야?”

    → ‘시키는 일’이 아닌,
    ‘내가 선택한 도전’이라는 느낌이 생기면
    아이의 회피는 서서히 풀립니다.


    📌 회피하는 아이에게 흔히 하는 말 vs 더 나은 접근

    부모의 말 아이의 반응 바꾸면 좋은 말
    “왜 안 해? 그거 쉬운 거야” 더 움츠러들고 저항 “쉬워도 처음엔 겁날 수 있지. 같이 해보자”
    “그럼 하지 마. 나중에 후회해도 몰라” 협박처럼 들려 위축 “지금은 안 하고 싶구나. 준비되면 말해줘”
    “계속 이러면 못 따라가” 자기효능감 더 하락 “넌 천천히 해도 돼. 너만의 속도가 있어”

    🪴 마무리하며

    도전을 피하는 아이는
    도전이 싫은 게 아니라,
    실패로 인해 자신이 무가치해질까봐 두려운 아이일 수 있어요.

    그래서 아이가 “안 할래”라고 말할 때,
    부모가 보여줘야 할 건

    “넌 꼭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.”
    “처음부터 다 못해도, 네 마음은 내가 알아.”
    “너는 도전할 수 있는 아이야. 그리고 실패해도 괜찮아.”

   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은,
    실패해도 괜찮다는 안전함 위에서 자랍니다.
    🌱


    『아이의 "자기주도"와 "마음 근육" 키우기』 시리즈 전체 다시 보기


    반응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