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목차
반응형

🌱 『아이의 "자기주도"와 "마음 근육" 키우기』 시리즈 ①
실패를 해석하는 힘 –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첫걸음, 귀인양식
“나는 원래 이런 거 못해요.”
“내가 준비를 덜 해서 그런 것 같아.”
“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!”
같은 상황, 같은 결과인데도 아이들마다 해석이 다르죠.
그 차이는 아이의 생각 습관, 다시 말해 ‘귀인양식’에서 비롯됩니다.
그리고 이 습관은,
아이 안에 자라나는 ‘자기주도성’과
다시 도전할 수 있는 ‘마음의 근육’을 키우는 데 아주 깊은 영향을 줘요.
🧠 귀인양식이란?
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,
그 원인을 어디에, 어떻게 돌리느냐에 대한 아이의 해석 방식이에요.
예를 들어, 시험을 망쳤을 때 어떤 아이는 이렇게 말해요.
“나는 머리가 나빠서 안 돼…”
→ 점점 자신감을 잃고 도전을 피하게 되죠.
다른 아이는 이렇게 말합니다.
“이번엔 덜 준비했어.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어!”
→ 실패 속에서도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게 돼요.
이처럼 결과에 대한 해석 방식이 아이의 행동과 마음을 좌우해요.
📊 귀인양식의 3가지 기준
심리학에서는 귀인의 방향을 아래 세 가지 기준으로 설명합니다.
| 기준 | 설명 | 예시 |
|---|---|---|
| ① 내적 vs 외적 | 원인이 나 자신에게 있는가, 외부 환경에 있는가 | “내가 부족했어” / “시험이 너무 어려웠어” |
| ② 안정 vs 불안정 | 그 원인이 고정된 것인가, 바뀔 수 있는 것인가 | “나는 원래 못해” / “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았어” |
| ③ 통제 가능 vs 불가능 | 내가 그 원인을 바꿀 수 있는가 | “다음엔 더 연습할 수 있어” / “나는 그냥 이런 사람이야” |
가장 건강한 해석은 내적이며, 불안정하고, 통제 가능한 방향입니다.
그런 해석을 하는 아이는
"내가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어"라는 믿음을 갖게 되고,
그 믿음은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자라나게 해요.
🎯 예시로 보는 해석의 차이
| 상황 | 아이 A | 아이 B |
|---|---|---|
| 그림 대회에서 낙선 | “나는 그림에 소질이 없어…” → 자신감 하락 |
“이번엔 시간이 부족했네. 다음엔 더 연습해봐야겠다” → 도전 의욕 유지 |
| 축구 경기에서 실수 | “난 운동 못 해…” → 포기 습관 형성 |
“출발 타이밍을 놓쳤어. 다음엔 더 집중해보자” → 실패 속 학습 경험 |
작은 해석 하나가,
아이의 도전, 회복탄력성, 그리고 스스로 해보려는 태도를 만들어 갑니다.
💬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첫걸음
-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해주세요
"몇 등 했어?"보다는 "어떤 점이 어려웠어?"
“끝까지 해낸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.”
- 감정을 공감하고, 해석을 도와주세요
“속상했겠구나. 그런데 그 속상함 안에 배울 게 있을까?”
감정을 존중받은 아이는 자기 생각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어요.
- 아이의 가능성을 닫지 마세요
“넌 원래 그런 애야” 대신
“지금은 어려워도, 노력하면 바뀔 수 있어”
가능성의 문을 열어주세요.
🪴 마무리하며
아이의 ‘자기주도’는 단지 스스로 공부를 잘하고 스케줄을 짜는 능력만을 말하지 않아요.
그보다 더 깊은 뿌리는,
실패 앞에서 주저앉지 않고, 다시 해보려는 마음입니다.
그리고 그 마음을 키워주는 첫 단추가 바로,
아이가 세상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있어요.
부모는 아이의 해석에 조용히 함께 머물며,
마음의 근육을 단단히 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. 🌱
『아이의 "자기주도"와 "마음 근육" 키우기』 시리즈 전체 다시 보기
반응형